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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Story

중학교시절 수동카메라 : YASHICA Electro 35 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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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제원 
  · 발매일 : 1975년 7월
  · 받은날 : 1998년 3월경
  · 카메라 : YASHICA Electro 35 GX
  ·   : 40mm 1.7 Color YASHINON DX  4군6매
  ·   : Arrow IA 52mm
  ·    : 코팔전자셔터, 4초~1/500초, 셀프타이머내장
  · 포커싱시스템 : 일안레인지파인더, 직진헬리코이드
  · 파인더 : 브라이트프레임, 배율 0.62배, 패러록스자동보정, 노출경고램프
  · 노출제어가능범위 : EV0~17
  · 스트로보제어 : FPS시스템에따른 자동조광
  · 필름감도 : ASA25~800
  · 전원 : HM-N2개 (어댑터에 따라 LR44/SR44사용가능)
  · 필터구경 : 52미리
  · 발매당시의 가격 : 37500엔
  · 비고 : 75년 10월에 크롬바디발매.가격36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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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종을 쓰시는 친구를 찾고싶어 올렸습니다 :D

야시카 RF카메라(레인지파인더)의 마지막 작품! 제 손에 들어왔을때가 중학교1학년이었습니다. 당시 사진부에 들면서 고모부에게서 입양해온 카메라입니다. 수동카메라를 처음 접한 저로써는 감으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지난날 사진을 다시보니 노출이 언더로 찍힌것들이 많고 그나마 오버된건 조금이나마 나은 듯 했습니다. 쥬륵..

중학교때는 늘 이녀석과 함께 다녔습니다. 혼자 산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인사동같은 곳을 여기저기 다니기도하구요. 디카가 막 나올쯤이여서 더욱더 애착이 갔던 카메라였습니다. 지금은 디카가 없어서 안될 존재가 되었지만, 그 당시만해도 무의미하게 찍는 샷들에 반항감(?)이 들었지요.

그래서 Spyz라는 토이카메라를 인터넷으로 구입했었습니다. 디카를 바로 사는것보단 이녀석도 재밌게 생겼기에 바로 구입했었죠. 그때 기억으로 한 13만원 전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작고 화소는 30만화소였지만 단순히 재미를 주기엔 딱이었으니까요.

사실 최근들어 Olympus PEN(하프카메라) 녀석을 구입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오랜만이라 갖고 있는 카메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야시카를 다시 만질려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마구 찍었던 그 무지함이 마구 들어났었죠. 관리방법도 너무 방치해 놓아서 잘 돌아갈까 의구심이 들정도로 마구 굴렸어요. 노출정도를 알려주는 화살표 등이 있는데 그 기능을 알았고, 셧터수 나오는데 불이 나온다는것도 알았구요. T^T

물론 카메라 배터리를 구입해서 (LR44규격) 넣었는데,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이 아마 불은 안나왔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습니다;; 그걸 무시하고 마구 찍었는데(사진은 나왔거든요) 그 노출정도만 알았어도 괜찮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세히 둘러보니 필름통 부분의 스폰지도 부식이 많이 되었고 이래저래 수리를 맡겨야 할 것 같아서 곧 수리하러 가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난 후 찍게되면 사진들을 보여드릴께요. (혹시 잘가는 수리점이? 있으신지;;)

YASHICA 기종이나 필름카메라를 소지한분중 요즘 찍으시면 트랙백 걸어주시고 저좀 알려주세요T^T;;일렉트로 35 GX기종을 갖고 찍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YASHICA Electro 35 GX기종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리뷰하겠습니다. (공부좀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