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log/문화생활

약간은 민망한 섹시 로맨틱 코미디 연극 뮤지컬<겜블인러브> 후기 - 하다 소극장





  Musical info :: 공연정보

기간 : 2010/02/26 ~ 2010/04/04  공연 종료
일시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6시 /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 하다 소극장




  Cast :: 출연배우


나구라 역을 맡은 박봉진씨는 정말 처음 나올때 느끼하게 생겼었는데, 나이든 아줌마 역활을할때 정말 매력적인 연기를 봤습니다. 진짜 최고최고! 연기 잘하세요 T^T/

베테랑 역 이용진씨는 정말 남자가봐도 귀여운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마치 바보 연기의 달인 같으면서도 때론 말랐지만 잔근육이 있어서 몸이 좋아보이셨는데, 다음 작품에서 뵙겟습니다~

차판남 역 장인혁씨는 작품이 시작되기전에 늘 연극에선 관객몰이를 하시는 분이 있는데 바로 이분이 그 역을 맡으면서 퀴즈도 진행하고 사투리를 구수하게 하시는게 고향이 그쪽이신가봐요~; (어디더라;;)

진양해 역 이나래씨는 직장동료였던분이랑 매우 닮아서 놀랬습니다. 마르셨는데 그 몸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목소리와 연기 너무 잘봤습니다~
 
진정해 역 배은지씨는 어디서 많이 뵌분 같아서 누군가 누군가 했는데 사진과 달리 약간 홍지민씨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진짜! 진짜 노래 너무 잘하세요.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말! 다른 작품하시면 꼭 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Synopsis :: 시놉시스

자동차 세일즈맨인 차판남과 배태랑은 저마다 애인인 진양해,
정해 자매의 굳은 정절을 자랑하고, 정절 있는 여자란 없다고 주장하는  그들이
상사 나구라와 내기를 하게 된다같은 시각,
자매의 Wine Bar에서는 두 자매가 연인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잠시후, 나구라가 들어와 그녀들의 연인인 두 남자들이 회사일로 1년 동안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연인들은 괴로운 이별을 하게 된다. 며칠후 Wine Bar에 소믈리에 유난회가 나타나 이 기회에 다른 남자들을 사귀어보라고 하지만 두 자매는 그럴 수 없다며 화를 낸다.

그것도 잠시, 유난회의 친구들인 에릭과 리차드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진다.
그들은 나구라의 계획에 따라 배태랑과 차판남이 다른 남자들로 변장한 것이다.
결국 두 자매는 나구라의 계획대로 지금까지 연인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했던 선정적이고도 아슬아슬한 사랑놀이에 빠져들게 된다.

이제 머지않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자매들 앞에 설 그녀들의 원래 연인인 차판남과 배태랑, 그 두 남자와 맞딱뜨리게 될 그녀들의 운명은?




  Preview :: 프리뷰 영상


후기를 읽기전 이 영상을 보고,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Musical Review :: 공연후기



헤메다가 겨우 도착한 하다 소극장 입니다.
건강스포츠 마사지나 그외 기타 상호랑 붙어있고,
소극장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로고와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찍은 인증샷!
포스터와 같은 일관성 있는 표 디자인이네요;;;



줄서서 들어갈때 공연장 입구에 겜블인러브의 기사와 관객평과 관련된 내용을 붙여놔서
공연전에 간략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저도 촬영했는데, 공연이 끝나면 사진을 같이 찍을 사람들은 배우분들이 주변에 있고,
스태프중에 한분이 카메라로 직어주십니다~





바로, 이렇게~ 찍어주십니다!



이 공연에서는 자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람포인트가 됩니다. 다음에 또 여기서 공연이 오픈될지 모르지만, 혹 다른공연을 보시더라도 하다 소극장은 지정 좌석제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들어가셔서 무대 오른쪽편에 앉으시는게 좋습니다. 배우분들이 그쪽에서 연기를 자주 하시고 입구쪽에 기둥이 있어 사각지대가 생겨 배우분들의 연기를 못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열연하는 배우 이용진씨의 로얄제리를 과다 복용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좌석의 형태는 계단식이기에 머리가 큰사람이 앞에 있어도 무대는 잘보이지만, 등받이가 없어서 관람하는내내 허리가 아플 수 도 있습니다.

공연의 내용은 섹시 로맨스 코미디로 여자도 남자처럼 바람을 필수 있다라는 주제입니다. 예전 인기를 끌었던 연애불변의 법칙 내용과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선 반대로 남자가 여자친구의 정조를 믿기위해 돈을 걸어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왜 섹시라는 단어가 들어갔을까요?  바로 극중에 수위가 높을 수 도 있는 단어와 행동을 하게되는데, 남자배우들이 사고가나서 쓰러져있을때, 여자 배우분들이 하는 행동이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심폐소생술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남자배우를 살리는데, 무대가 뻘개지고 남자의 가슴부분을 주물주물하며 마사지를 하고, 여자배우들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같이온 남여커플들은 부끄부끄 모드가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격한 연기는 갈 수록 찐해집니다. 섹시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선은 지키지만 야한 상상할 수 있게끔 하는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다른 공연보다 멀티역이 여자분들을 제외한 남자 세분이서 같이 진행하기때문에 복잡하지않아 집중도가 높은 편입니다. 공연전 바람잡이를 해주셨던 차판남역의 장인혁씨는 레게머리를 하고 나와 다들 정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그 머리가 아주  잘어울리셨는데, 조명과 연기에 땀이 비오듯 흘리시고~약간 안쓰러웠습니다;;

베테랑역의 이용진씨는 박명수가 썻던 단발가발을 쓰고 연기를 합니다. 목소리와 표정이 너무 귀여워 남자가봐도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을 꼬시기위해 복장한 모습에서는 안경을 쓰고 멋있게 차려입고 나오시니 완전 핸섬가이 훈남이 되어 나타나서 근육도 약간 자잘하게 있으시고~ 여자분들이 좋아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약간은 민망하지만 너무나 웃기고 즐거웠던 공연, 정말 최근에 본 공연 혹은 여지 것 관람한 공연중 이 공연을 본 순간은 겜블인러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실험하는 남자와 흔들리는 여자.. 어느 쪽의 잘못일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Map :: 하다 소극장 위치


공연장 위치를 처음에 찾다가 해맸었는데, 정말 소극장인줄 모를 정도의 건물이었습니다.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는데, 던킨도너츠만 찾으시면 됩니다.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