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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Story

나의 다섯가지 아날로그&디지털 카메라이야기


나의 카메라이야기

사람이 태어나서 어떤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기분 좋은일 입니다. 한 사람은 자동차를 좋아해서 그 애정과 사랑으로 매일 차를 닦도 또 닦고 차와 이야기도 해보고, 멀쩡한 집을 두고 차에서 잠을 자는사람을 TV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정도가 조금 심하지만, 그만큼 이야기가 있는 물건은 각자가 생각하는 소중한 매력이 있습니다.

우연히 1998년 사진부에 들면서 어린 저의 마음에 내가 찍는 대상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고 결과물을 보면서 반성하고 고쳐나가고, 또 그것을 잘 찍기위해 노력했던 것이 저에겐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메라대한 정해진 생각으로인해 디지털 카메라에대한 안좋은 생각을 하게되고, 거스를 수 없는 환경에 디지털에 열광하는 것이 왜 그런가 살짝 맛만 보려고 Spyz 카메라를 선택했습니다. 작고 귀여운것도 끌리기도 했구요. 그로부터 지금까지 쿨픽스 2100을 비롯해 써니쥬스팩이라는 토이카메라도 구입하면서 새로운 사진생활을 하였습니다.

2010년 지금은 블로그를 활성화하고, 다른 글 잘쓰고 잘꾸미는 블로거들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상당한 금액을 소비하며, 캐논의 신상인 EOS 550D와 시그마 30mm 삼식이렌즈를 구입하게 됩니다.


아래글은 그간 사용한 카메라들의 간략한 이야기와 촬영된 일부 사진들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D


01 첫번째 인연  Yashica Electro 35GX


저의 첫 카메라는 중학교 CA에 사진반에 가입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카메라는 큰고모부께서 젊을때 비싼 가격에 구입하신 야시카 카메라로 지금은 사라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보기에는 투박하고 아주 옛날에 만들어진 카메라이지만, 이 야시카에서 나오는 사진의 감성은 어떤 카메라도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세상에 처음 나온 날이 1975년 7월이었습니다. 무려 35년이나 되었네요.






그동안 촬영한 일부 사진을 감상해보세요 :D






02 두번째 이자 첫번째 디카 Chee-z Spyz 치즈스파이



한때 신문에도 나오고, 일본이나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매되었던으로 보이는 수많은 치즈스파이 카메라 광고들이 있었습니다. 양이 다 공개는 못하지만  :D 위에 보이는 카메라가 저의 첫번째 디지털 카메라가 되었던 녀석입니다.


그때 제생각은 필름카메라로 한창 재미를 붙이고 막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고 있을때인 1999~2000년쯤 무분별하게 생각을 하지않고 촬영한다는 것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필름으로 촬영 할때는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촬영하는 습관에 그리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지않고 당시 13만원 정도로 일본에서 수입하여 구매를 했는데, 일단 디지털카메라 사용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함께했던 녀석입니다.









치즈스파이로 총 1000여장을 촬영했었습니다.
정말 작은녀석으로 많이도 찍었네요!



03 세번째 정식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 2100


치즈스파이로 오래동안 촬영하다가 큰맘먹고 샀었던 첫번째 제대로된 카메라 니콘의 쿨픽스2100이었습니다. 보급형카메라이지만 촬영 결과물은 매우 우수하고,접사 성능도 최고였던 카메라라서 군대가기전까지 저와 함께한 카메라였는데, 다녀오고다니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려서 더이상 사용을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던 카메라였습니다.

그만큼 성능만큼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카메라로 당시 23만원정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굳앤굳에서^^;)








04 네번째 필름 토이카메라 써니 쥬스팩



군 제대후 오랜만에 야시카로 촬영을 했는데, 낮에만 찍을 수 있고 무게도 무거워 휴대하기가 살작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필름카메라를 찾았는데 눈에 뛰는 토이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써니 쥬시팩이라는 아주아주 단순하고 저렴한 단돈 13,000원짜리! 바로 구입했죠!

화질은 좋지 않지만, 필름카메라의 독특한 매력과 셔터의 위치상 저는 세로로 찍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써니 쥬스팩은 무조건 세로로 촬영을 했습니다. 지금은 DSLR때문에 촬영을 안하고 있지만, 조만간 또 촬영할 그날을 기다려 봐야겠네요~!







사진은 콘스트라스만 보정하였습니다.
숲속의 산림을 찍을때는 노출이 아무래도 부족하기때문에 :D
그외에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05 다섯번째 Canon EOS 550D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최신카메라가 바로 캐논 EOS550D 입니다. 고화질의 DSLR 보급형 기기로 HD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물론 눈이 되주는 시그마 30mm 렌즈가 있어서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겠죠?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 하면서 다시 한번 활성화를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블로그가 550D를 구입하게된 큰 계기를 만들어 주어 제 품에 오게된 녀석이라 힘들더라도 열심히 밤늦게까지 포스팅 하고 있죠~! 그간 좋은 장소, 모터쇼,맛집 등 항상 들고다니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자체가 조금 가볍긴하지만, 렌즈때문에 은근히 손목에 무리를 주고 있습니다. 이너줌 컴팩트카메라가 땡기는 순간이 매번 찾아오지만, 오래오래 정기검진도 받으며...(저도 같이;;) 잘 관리해서 멋진 사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리뷰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앞으로도 줄 곧 올라오는 사진과 동영상은 EOS 550D입니다.


구입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